
포비여동생일기
오전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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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 여름 원피스 일부랑 보리랑 찍혔네요.
어제 온 고양이가 써도 안아프다는 빗으로
새벽부터 빗어냈어요. 발톱도 냠냐미(까까)준다
하고 깎자면 잘 깎는 순딩왕자 보리님이셔요.
지금은 까까 뚜껑에 짠 츄르 야무지게 잡숩고
물 챱챱 마셔요.
40살에 거의 일년동안 우울이 왔었어요. 그 때
든 생각이 한 번 제게 변화를 주고 싶더라구요.
메이크업을 교육 받았는데 똥손이라 그 테크닉은
기억도 안나도 치마를 입어봤거든요. 편하더라구요.
그 때부터 롱치마 사입었어요. 배는 임산부처럼
나왔어도 신랑이 센스 있게 원피스니 치마를
동묘에서 사다줬어요. 지금도 그 치마 잘 입어요.
다시 20대로 돌아가긴 싫지만 중년이 되니
많이 힘도 딸리고 소화도 안되고 슬슬 몸에 무리가
오네요. 그럼에도 오늘은 미뤄둔 냉장고 청소를
하고 성경 필사와 기도문을 쓰려구요.
오늘은 수요예배도 있어요.
13번째 회개 기도네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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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의 이유로 우유를 먹지 않게 되면서 두유를
마셔요. 오늘은 일이 많아서 중간에 두유를 흡입해요. 건강 지키셔요.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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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뒀던 냉장고 청소를 했어요. 보리냥이님이
새벽부터 깨워서 시원한 냉장고 원피스를 입으면
서늘할까 싶어서 반팔 윗도리에 파자마 바지 입고
냉장칸.냉동칸.계란과 간장 있는 칸까지 싹 다
정리하고 버리고 했더니 거의 두 시간 이상을
냉장고 청소했나봐요. 아침 먹은 계란 두 개로는
배고파서 어제 먹다만 탕수육과 만두까지 냠냠
했어요. 청소하면 개운하니 좋아요.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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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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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레토르트 떡볶이에 주홍 파프리카와 소세지를 대충 가위로 잘라서 볶아서 먹었어요.
제가 만든 떡볶이는 인기가 없어서 레토르트
떡볶이를 데워서 추가해 먹어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오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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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회사에서 망고를 보내주셨어요. 저번에
명절에는 화장품 보내주셔서 잘 쓰고 있어요.
근로자의 날에 쉬니 감사하네요.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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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냥이님 한 컷 찍었어요.
수요일은 나는 솔로 신랑이 보는 날이에요.
수요예배 드리고 오며 고구마 튀김 카페에서
사온 걸 신랑이 먹고 있어요.
오늘의 전도활동으로 장애인 협회에 정보 타자
친 걸 가지고 갔는데 어떤 장애인분이 호통 치기에
보니 어떤 분이 환자신데 술 드시고 뒤로 넘어지셔서 곧 구급대원 오시더라구요.ㅜ
놀랐지만 차분히 담배꽁초 줍고 다른 운동하시는
분께 평안을 비니 그 분이 다른 공원에서 운동하시며 인사해주셔서 방긋하구요.
동네에 담배꽁초가 잔뜩 버려진데 있어서 비닐에
버리구요. 오늘은 수요예배 전에 교회 앞이랑 동네
청소했어요. 넝쿨 사이 사이에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있더라구요. 맘 아팠어요.
카페에서 산 버터떡은 저는 많이 먹어서 교회 노점상분께 드리구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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