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fmoon_이지연
이탈리아 두번째 여행 5.11 toscana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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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세탁기가 있어서 한국서 입고 온 공항패션 옷을 빨고 화장실 라지에이터에 걸어 노니 하룻밤사이에 빠짝 말랐다.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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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와이너리 레스토랑에서 먹을 예정이지만 혹시나 몰라서 집에 있는 음식들을 싸간다.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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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투스모 바르비 건물사이 모습. 아침에 출발하다 사진 한 컷. 있다가 돌아와서 저 썬베드에 누워 낮잠 자야지.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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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스 사이플러스 나무 뷰보인트를 가려는데 입구를 막아놨다. 한국사람들한테 장소가 털리면 다 막아버리게 되지.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가서 옆 면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다행히 비는 안오지만 구름이 많다. 해가 나니 더 초록초록하다.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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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공부 좀 했다고 아는 단어 나왔다. anello di San Matino
anello 가 링 (반지)라는 말이다. 근데 왜 뜬금없이 길가에 이렇게 커다란 링을 만들어놨을까? 확실히 이런게 있으니 뷰가 좀 스페셜해 보인다. 우리나라 뷰좋은 곳에 네모난 사진프레임 있는 거보다 좀 예술적인 거를 갖다놓지.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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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nori nel Chianti Classico
남편이 한번 가보라던 와이너리. 와인 맛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와이너리 건축은 볼 만하다. 창의적이다. 레스토랑은 실내는 2시간 기다려야하고 실외 테이블에서는 와인과 안주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주차장에서 아침에 싸온 도시락 먹었다.ㅠㅠ
오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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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빌모 바르비씨(아그리투스모 바르비 주인)가 가보라던 동네 와이너리에 왔다. 여긴 3개 와인 테이스팅이 공짜다.
오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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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와인 테이스팅을 했는데... 첫번째 와인은 오래된 토기에 발효시키는 100% 산지오베제 와인. 아주 맛이 프레쉬하다. 주인도 그 와인은 오크에 안들어가서 과일 향이 젤 많이 난다고 했다. 두번째 세번째 와인들은 포도종을 섞은 것으로 맛이 익숙했다. 사실 두번째 와인이 입맛에는 익숙했지만 첫번째 특별한 와인을 먹을 요량으로 한 병 사왔다.
오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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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이너리 정원. 약간 사루비아 같은 꽃이 지천이다. 벌통이 옆에 있는 걸 보아 꿀 채취를 위해 기르는 거 같다.
오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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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arbi씨네 현관이 예술이다.
바르비씨는 집이 따로 있고 일단 주소는 여기로 되어있어 첨에 이리로 왔었다. 숙소는 100미터쯤 밑에 평원이 펼쳐진 곳에 있다.
팔레르모 숙소(금요일 갈 예정) 주인이 여행자 택스를 계좌로 보내달래서 난 해외계좌 이체가 안되니까 바르비씨에게 부탁해보고자 왔다. 숙소가서 현금으로 주겠다 했더니 자기네가 그날 없어서 미리 받겠다고 한건데 바르비씨가 이상하다고 주인과 자기가 전화해보고 계좌이체 해주겠다고 했다. 근데 그 자리에서는 전화를 안받았다. 너무 싸구려 호텔을 잡아서 사기맞는 거 아닌 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오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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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어와 정원에 누워 차와 책 읽는 시간을 갖았다.
초록들판과 책을 왔다갔다 하며 읽었다.
오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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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와인을 위해 집 주인이 마련해줬던 아침밥으로 먹으라던 치즈, 프로슈토, 와인. 이탈리아 와인을 한번은 먹어야지.
오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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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와인 마시며 선셋 뷰 조망.
오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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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한번.
오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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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도 한번
오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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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맛집임이 증명됨.
오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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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불탄다. 내 얼굴도 와인으로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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