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fmoon_이지연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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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다. 창밖풍경이 엽서네.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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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한 3주동안 죽자고 절커피 했건만.
여기는 이탈리아... 커피를 안 먹을 수 없지.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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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며 창문 넘어로 보이는 뷰가 이정도 라니... 커피 맛이 절로 나네.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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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면서 빌모(숙소 주인)에게 선물로 남겨주기로 햇다. 어제 팔레르모 주인과 전화까지 해서 문제를 해결까지 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에서이다. 텍스는 결국 현금으로 키박스에 넣어두기로 했다. 그럼 나한테 첨부터 진즉 그럴것이지... 괜한 사기 오해까지 사게 하고 말이지...
어째든 라면도 못 먹어봤다길래 라면과 김치도 남겼다.
왼쪽은 현진이가 만든 민화손거울.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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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 떠오른 태양을 등지고 토스카나 평원을 내려다보니 내 다리 그림자가 너무 길다.^^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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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르비에토가다가 시비타디반뇨레뇨 갈건데 시간이 좀 남길래 지도상에서 좀 동쪽으로 1시간 떨어진 곳에 커다란 호수가 있길래 와 봤다. 사실 이 도시 이름도... 호수 이름도 모른다. 근데 호수도 도시도 예상밖에 좋았다.
호숫가 도시 위로 들어가는 문.
제목이 피렌체로 가는 문이란다. 저 쪽 방향이 피렌체던지 그 당시도 피렌체가 큰 도시여서 갈 일이 많던지...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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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도시에서 헤매다 발견한 올리브 나무. 이곳 영주의 개인 올리브밭이라나... 나무가 엄청 오래돼 보였다.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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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이 가리키지 않는 길. 왠지 이리로 가도 나올 것 같아 가보니 역시 주차장 가는 길이 보인다. 덕분에 이리도 예쁜 길을 만났네. 여행은 반전의 감동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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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호수 빛깔.
광합성을 하는 조류라도 있나... 색이 초록이다.
물론 석회수라 그럴 수도. .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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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를 노 부부가 산책 중이다. 호수가 주는 안정감에 시간이 멈춘 듯한 인상까지... 노인들 살기 좋을 듯.
오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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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토 대성당.
금칠, 금보다 더 귀하디던 코발트 파란색, 조각 등이 엄청 화려하다. 오르비에토가 강국이었나 보다.
요즘은 이런 곳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괜히 이해 어려운 영어로 들을 일이 없다. 내 만능 친구 제미나이가 다 설명해준다.
정면에 있는 조각 4개 판 설명을 부탁하니 너무 쉽게 가르쳐준다. 혼자 여행하는 거 같지가 않다니깐.
오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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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은 공짜인 것인데... 오르비에토 대성당은 10유로씩이나 낸다. 이 작은 도시가 이걸로 먹고 사는 군
오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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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성당 위치가 성체(미사때 먹는 얇은 빵-예수님의 살 의미)를 싼 보자기가 피에 젖는 기적이 행하진 자리다. 형광 물질에 반응하는 걸로 진짜 피라고 말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의 도시가 다 자기가 카톨릭 교회 안에서 정당하다는 스토리를 담기 위해 별의별 기적, 성자, 성녀를 만들고 그 기념 성당 들을 세웠다. 누가 사람 피를 흘려 놨겠지. 기적처럼 보이게 하려고... 우매하고 순진한 사람들이니 믿는 거고...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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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안 가본 모로의 탑에 올라가봤다. 엘리베이터가 있다길래 잘됐다 했더니... 엘리베이터는 2층만 올라가서 내린 후 170개 계단을 올라야했다. 낚였다. 돈까지 내고...
오늘은 스쿼트 안하도 되겠다.
오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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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그리고 돈 주고 올라온 보람이 있네. 멀리 오르비에토 대성당이 보인다.
오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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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토
역시 산 꼭대기에 있는 도시. 멀리서 보니 뭔 배 같다.
오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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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타디반뇨레뇨 숙소 작년에 왔던 그 숙소로 또 왔다. 작년에는 주차장 저 멀리 600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돈 10유로 더 주고 집 앞의 개인 주차장에 차를 두었다. 집 바로 앞 20m 떨어져 있다. 꽃도 있고... 돈이 좋네.^^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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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ta di Bagnoregio
천공의 라퓨타 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섬이 하늘 위로 둥둥 떠다니는 이야기다. 그 모델이 되었던 도시.
작년에 왔을 때 보단 덜 무섭구만. 다리 옆이 절벽이야.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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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다리를 씩씩하게 걸어온 기념 사진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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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타디반뇨레뇨 예쁜 문 1
오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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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타디반뇨레뇨 예쁜 문 2
오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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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타디반뇨레뇨 예쁜 문 3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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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테라스서 시비타디반뇨레뇨를 바라보며 레몬맛 젤라또를 먹었다. 이 젤라또는 샤벳이였다. 주인한테 샤벳?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하고 우유나 크림이 안들어갔다고 했다. 속으로 그게 샤벳이지. 하고 앉아서 먹다가 생각났다. 이탈리아 어로 쏘르베.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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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다시 나와 봤다. 노을 빛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진짜로 떠다니는 섬 같다.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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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없고 색도 예쁘고 좋다. 나도 한 방.
오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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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는 동쪽하늘인데... 지는 햇빛이 너무 강하니까 동쪽 구름을 물들이네. 내일 또 비올려나? 내일 아침에 테라스에서 일출을 볼려고 했는데..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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