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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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moon_이지연
weather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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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창문을 바라보니 일출이 장관이다.
weather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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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모습이 시시각각 바뀌는구나.
weather오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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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에 간단히 준비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을 대비해 좀 들고 오고 싶었지만, 사람이 얼마 안되고 프론트 아저씨가 계속 음식을 살피고 있어서 못 가져왔다.
weather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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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파니 항구에서 파비냐나 섬 구경을 위해 배를 예약해놔서 밥을 먹자마자 짐 쨍겨 나왔다. 어제와 같이 아찔한 절벽 커브길은 아니라 약간 마음이 놓였다. 내려가는 길이 안개구름에 가득 차서 산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었지만 엄청 신기하고 고대 신화 세상으로 타임슬립하는 영화를 찍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weather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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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보여 가서 물었더니 다음 배 란다. 로마에서 기차 사건 이후로 무조건 물어봐야한다고 생각했다.
weather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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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날 대합실로 기다리면서 셀카 한장.
weather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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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가 맞다고 해서 줄서서 승선을 기다리는 중. 근데 배 밑바닥 가운데가 동굴처럼 세로로 뻥 뚫렸네. 신기하다.
weather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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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한장.
weather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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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면 이 배는 바다위를 가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왜 나는 구글 맵을 열어보고 위치를 확인해야만 하는 것일까? 내 눈보다 디지틀 AI를 더 안심하고 믿는 요상한 세상에 살고 있는 거 같다.
weather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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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냐나 섬에 도착하자마자 전기자전거를 빌렸다. 잘 탈 수 있을 지 좀 걱정은 되었지만 걸어서 다니기엔 너무 넓어서 다들 자전거를 빌려탄다니까 나도 빌렸다. 일반 자전거 5유로고 전기 자전거 10유론데 편하기는 전기자전거가 나을 같아 전기가전거를 빌렸다.
weather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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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냐나 해안 모습 1
weather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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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바다 색깔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다. 청록색.
weather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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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생긴 거 겠지? 아치형태의 문이 있어 들어 가봤다. 별 거는 없었지만... 한 방.
weather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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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유명한 바다 절벽으로 가는 길. 비포장이라 자전거로 지나가니 덜컹 덜컹 진짜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weather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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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냐나 해안 모습 2.
weather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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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냐나 해안 모습 3 : 구름에 따라 색이 변하네.
weather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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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냐나 해안 모습 4
weather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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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한방.
weather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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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소를 봤다. 그런데 흰 소다. 제우스가 아름다운 에우로페와 사귀고 싶어 흰 소로 변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weather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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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냐나 해안 모습 5
weather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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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다리.
weather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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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작은 비치가 있고 사람들이 북쩍인다. 그중 파도와 놀고있는 아기.
weather오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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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전거로 돌고 사진의 저 아저씨는 걸어서 가는 데도 거의 비슷하게 갔다. 나는 스팟 마다 사진 찍느라 한참을 머물다 가면 저 아저씨 있고 또 내가 지나가고... 이걸 한 3~4번 했던 거 같다. 저 아저히는 생각하겠지. 아.. 또 저 아줌마네...^^
weather오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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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반납하고 배 시간을 기다리느라 주의 도시를 좀 돌아보았다. 거리의 모습이 좀 아프리카스럽다. 제일 가까운 곳이니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
weather오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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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좋아하는 레몬 젤라또 하나 사먹고..
weather오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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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바로 옆이 왕궁이 있었다. 지금 전시관으로 사용된다는데.. 돈 내라고 그래서 안들어갔다.
weather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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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바닷물색이 이런 곳은 처음이다. 보통 항구면 물이 더러운데... 여긴 세상 깨끗하네.
weather오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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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들어온다. 사실 나는 아침 9시40분 배로 10시10분에 들어와 한 1시간 정도 돌고 12시20분 배로 나갈려고 표를 인터넷에서 미리 사놨었다. 근데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는게 1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말에 너무 빠듯할 거 같아 표를 2시40분으로 바꿀려고 하보니...이런 표가 수정이 안된단다. 너무 싼표라서... 그래서 할 수 없이 표를 하나 더 사둔 거다. 아깝긴 했지만 사두길 잘했다.
weather오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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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파니에서 다음 숙소가 있는 시아카로 가는 길. 이 길이 또 경치가 예술이다. 근데 사진 찍는 스폿이 없어서 자동차에서 대충 찍은 거라 사진은 별로다. 이 사진들보다 백만배는 멋지다.
weather오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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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땅이 좀더 와일드하고 색도 다양하다. 바다 풍경도 좋지만 난 역시 이런 풍경이 좋다. 시칠리아. 갈수록 근사해지는 매럭이 있는 곳이다.
weather오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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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붉은 땅도 보인다. 무슨 작물이 지금 꽃이 핀 건 지 알 수는 없지만...
weather오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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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풍경
weather오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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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카의 호텔 골목 모습. 진짜 씨네마천국 모습이 연상됨. 아프리카 길 거리 같기도 하고...
weather오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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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줌마가 너무 열심히 도시를 설명해 줘서 구경가려고 올라가는 계단에 고양이가 날 너무 이상한 아줌마라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
weather오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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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한참 올라가니... 올라가면서 좀 아줌마 욕은 했지만서도.. 사람들이 이 도시의 발코니라고 부르는 광장이 나온다. 항구가 다 내려다 보이고 뷰가 좋긴하다.
weather오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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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회전목마도 있다.
weather오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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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본 교회. 소박해보여도 나름 화려하게 장식했다. 입구에서 더 들어가려면 또 돈 내라하서 한장만 찍고 나왔다.
weather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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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예쁘다.
weather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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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르모 문. 지난번 호수 옆에 있던 도시 문은 피렌체로 향해가는 사람들 문이라서 피렌체 문이던데... 이 문은 팔레르모 문이네.
weather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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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한번 더.
weather오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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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서 본 예쁜 문.
weather오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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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오늘 이 도시는 아그리젠토라는 도시 가는 길목에서 그냥 잠만 잘 생각이었고 그래서 컵라면이나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 호텔 아줌마가 식당을 6개나 소개해주면서 해산물이 맛있다고... 꼭 드시라고 하도 했싸서...그 중 하나 젤 빨리 오픈하는 시칠리아 레스토랑에 왔다.
weather오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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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산물 먹고 싶다니까.. 모둠전체요리를 추천했고... 그 웨이트리스는 먹고 나서 진행해도 된다는데 난 원래 먹고싶었던 해산물 파스타도 주문했다. 그리고 1/4 화이트와인도... 이 와인 맛있던데...
weather오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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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요리. 너무 맛있어 보인다. 뭐라고 다 설명해줬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제미나이에게 물어봤다. 너무 정확히 설명해줘서 소름돋았다. 사진 속 요리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해안 지방(특히 시칠리아 같은 남부 지역)에서 즐겨 먹는 풍성한 모둠 해산물 전채 요리(Antipasto di Mare) 세트네요! 바다의 맛을 다양하게 조리해 한 접시에 담아낸 구성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12시 방향부터 하나씩 어떤 재료와 요리인지 설명해 드릴게요. ​1. 12시 방향: 소스를 얹은 양배추 샐러드 (또는 해산물 샐러드) ​주재료: 가늘게 채 썬 양배추(또는 펜넬)와 부드러운 핑크빛 소스. ​설명: 이탈리아에서 주로 '소스 로사(Salsa Rosa, 칵테일 소스)'라고 부르는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얹은 야채 샐러드입니다. 간혹 소스 아래에 데친 새우나 게살이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 ​2. 1시~2시 방향: 모둠 해산물 샐러드 (Insalata di Mare) ​주재료: 문어, 홍합, 오징어(또는 한치), 파프리카, 파슬리, 올리브오일, 레몬즙. ​설명: 신선한 해산물을 살짝 데친 후, 아삭한 야채와 함께 올리브오일, 레몬즙으로 깔끔하게 버무려낸 지중해식 대표 전채 요리입니다. ​3. 3시~4시 방향: 생선 카르파초 (Carpaccio di Pesce) ​주재료: 얇게 저민 흰살생선 또는 황새치(Pesce Spada), 올리브오일, 파슬리. ​설명: 주로 훈제하거나 살짝 절인 황새치나 대구 등을 얇게 슬라이스하여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 요리입니다.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4. 5시 방향: 생선 크로케 (Polpetta di Pesce) ​주재료: 다진 생선 살, 감자 또는 빵가루, 허브. ​설명: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이탈리아식 생선 완자(폴페타) 튀김입니다. 주로 대구(Baccalà)나 지역에서 잡힌 생선 살을 뭉쳐 만듭니다. ​5. 6시 방향: 새우를 올린 브루스케타/크래커 ​주재료: 바삭하게 구운 빵(또는 크래커), 데친 새우, 토마토 약간, 바질. ​설명: 한 입 크기의 바삭한 베이스 위에 신선한 새우와 허브를 올려 올리브오일로 마무리한 핑거 푸드입니다. ​6. 7시~8시 방향: 화이트 와인 소스 생선 찜/조림 ​주재료: 토막 낸 생선 살(대구류 등), 양파, 올리브, 화이트 와인 소스. ​설명: 생선 살을 양파와 함께 화이트 와인, 올리브오일 베이스로 부드럽게 조려낸 요리입니다. 담백하고 깊은 감칠맛이 납니다. ​7. 9시~10시 방향: 생선 카포나타 (Caponata di Pesce) ​주재료: 튀긴 가지, 토마토소스, 케이퍼, 올리브, 샐러리, 다진 생선 살(주로 황새치나 참치), 바질. ​설명: 시칠리아의 전통 야채 요리인 '카포나타'에 생선 살을 곁들인 버전입니다. 새콤달콤하게 (Agrodolce) 조려내어 입맛을 돋우기에 최고입니다. ​8. 가운데: 생새우 타르타르 / 마리네이드 (Crudo di Gamberi) ​주재료: 신선한 생 붉은 새우(Gambero Rosso 등), 올리브오일, 레몬즙, 후추. ​설명: 접시 정중앙에 있는 것은 익히지 않은 신선한 생새우 살입니다. 레몬즙과 최상급 올리브오일만 살짝 곁들여 새우 본연의 단맛과 녹진함을 즐기는 요리입니다. ​💡 맛있게 드시는 팁: > 차가운 요리(중앙의 생새우나 카르파초, 샐러드)를 먼저 맛보신 후, 따뜻하거나 간이 강한 요리(튀김, 카포나타) 순으로 화이트 와인과 곁들여 드시면 각 재료의 맛을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weather오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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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도 맛있었는데...너무 배불러 다 못먹었다.
weather오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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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의 그 발코니 광장 모습. 왔을 때도 애들이 축구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애들이 축구중이다. 이렇게 여유롭게 노는 저 아이들이 부럽다.
weather오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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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은 초승달. 맞겠지.
weather오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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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 하늘 위로 구름 모습이 피닉스 불사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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