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fmoon_이지연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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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은 언제 잤는 지도 모르게 잠이 들고 정각 7시에 눈이 딱 떠졌다. 신기해라.
밑에 있는 카페서 아침식사를 하라고 쿠폰을 보내와서...
밑에 내려가서 크로아상에 카푸치노를 시켜 길에 앉아 먹었다.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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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한 장.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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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길거리에 주차해놔서 좀 걱정했었는데... 밤새 잘 있었네.
이탈리아 길 주차장은 라인 색깔로 구별한다. 하얀색은 공짜, 파란색은 유료로 근처에 티켓 발부하는 장치가 있다. 노란색은 업무용 주차 여기에 주차하면 당장 견인될 수 있다. 분홍색은 임신부 이건 한국이나 똑같고...
건물 입구 바로 앞은 파란색 밖에 없어서.. 옆 블럭까지 와서 흰색에 대놨었다. 보이질 않으니 좀 걱정될 수 밖에.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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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주유를 만땅으로 했다. 하이브리드라 기름이 많이 드는 건 아니지만 반 밑으로 내려가니 볼 때마다 맘이 콩닥거린다. 난 셀프론 안 넣어봐서 꼭 주유관리인이 있는 곳으로 찾아서 간다. 아침에 마침 가다가 주유소가 보이길래 들어가 넣었다. 이제 반납까지 안심이다.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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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지방은 운전 하면서 보는 전경이 아주 근사하다. 시칠리아 운전도 내 취향에 딱 인거 같다.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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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정경.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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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살레의 빌라 로마나(Villa Romana del Casale)
어제 숙소에서 오늘 숙소가 있는 라구나로 가는길 도중에 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주차장에 똑같은 빨간 오픈카들이 줄지어 있네.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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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꽤 비싸다.
왜 2장 주는 지 모르겠다.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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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초입 보이는게 말이나 가축 넣어두는 곳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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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차 아르메리나(Piazza Armerina) 근처에 위치한 빌라 로마나는 고대 로마 제국의 화려함과 일상생활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4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로마 최고위 귀족의 권력과 부를 과시하기 위해 설계된 초호화 별장이었다는데...
이 빌라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12세기 중반 산사태로 인해 빌라 전체가 흙 속에 파묻히면서, 역설적으로 로마 스타일의 모자이크들이 수백 년 동안 완벽하게 보호되었다는...
지난 번엔 그리스 신전, 이번엔 로마 별장.
진짜 시칠리아는 다양한 민족들의 과시 전시장인듯.
실제를 상상해서 그려논 모습.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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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설명해주는 해설사랑 거의 비슷하게 걸어가서 들리는대로 설명을 들었다.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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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소녀들이라는 모자이크.
제목만으로는 erotic 부위긴데... 실제로는 athletic 한 스토리다. 운동하는 여자들과 1등한 선수들.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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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전체가 카펫처럼 모자이크그림이 펼쳐져 있다.
그 당시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 다 그려져있다.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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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관람하시는 할아버지.
한 손엔 지팡이. 등에는 척추 지지대. 그 와중에 거대한 사진기를 들고 관람하신다. 대단하시다.
나이 들었다고 여행이나 관람을 안 하고 집에만 있으려고 하시는 어르신도 많은데... 난 나이들었어도 포기하지 말자.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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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방.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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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케와 에로스의 방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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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에 보이는 꽃들. 고대 유적 만큼이나 아름답다.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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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 가는 길에 언덕서 본 피아자 아르메니아 도시.
오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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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사 가는 길 도중에 한 곳 더 들른 곳. 칼타지로네.
거기에 성당가는 길 140개 계단이 세라믹으로 돼있어서 사진을 찍기좋은 곳이라 들러보았다. 꽃들로 장식해놨다.
꽃이 있는 게 나은가? 잠깐 생각했다.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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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한 장.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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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뒤돌아 한장.
멀리 보이는 뷰가 좋네. 난 힘들지만 말이지...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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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끝까지 올라가서 들어가 본 성당.
오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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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있는 그림이 구약성경에 있는 여성 영웅들의 모습을 그렸단다. 리베카, 아비가일, 유딧, 에스더 중 내가 아는 것은 유딧 우리나라 논개 같은 여자. 그 외는 설명 들어도 모르겠다.
오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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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사로 들어가는 길이 파란만장하다.
고속도로라기보다.. 좋은 국도로 가고 있었는데... 나가는 출입구를 경찰 트럭이 막고 돌아가라고 했다. 그러니 길이 꼬부랑꼬부랑 작은 산동네를 돌고돌아 라구사로 들어왔다. 라구사 안에서도 구시가지 가는 길이 거의 고개길이었다. 와우 소리가 줄지어나왔다. 가다가 길가 주차장에서 잠시 숨고르다 길 옆 절벽 넘어 보이는 구시가지 사진.
오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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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어찌 숙소에 들어왔다. 숙소가 초콜릿 공방을 같이 하는 곳이라 셰프 아저씨가 안내해줬다. 주차를 길 옆에다 했다고 했더니 짐 놓고 자기랑 같이 가보자고 해서 갔더니 그곳은 안된다고 해서 같이 차를 타고 주차 가능한 곳까지 같이 갔다 왔다. 영어도 안돼서 핸드폰 번역기 돌려가며 얘기했다.
숙소 테라스에서 쉬면서 한 장.
오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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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 앉아서 하늘을 보니... 그림 속에 구름인 듯 몰래 숨어 있는 달.
오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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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고 라구사 구도시 구경 나왔다.
두오모 모습.
오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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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수퍼가 있길래 건전지 샀다.
배터리? 못알아듣고... 번역기 돌리는 바테리아.
에이에이 타입.... 아저씨 왈. 아아?
아... 아아. 맞네. 이탈리아로 A는 아.
요상한 대화로 건전지를 제대로 사긴 샀다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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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예뻐서 한 장.
오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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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는 고양이가 문지기를 많이 하네.
오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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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계단 있던 도시가 세라믹으로 유명한 도시이긴 한데... 그 덕분인지 시칠리아 전체가 세라믹으로 유명.
정말 그릇 맘에 드는데... 사 갈 수가 없네.
오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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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끝에 정원이 있어서 가보니... 또 결혼 촬영 중이다.시칠리아는 웨딩미사를 마치고 사진을 찍는 거 같다.
오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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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나가는 길.
오후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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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으로 내려가면서 봤던 시칠리아 레스토랑에 왔다.
오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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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오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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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전통 파스타를 시켰다. 지중해식 샐러드도 시켰다.
티라미수는 나중에 달라고...
오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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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솔솔 불고...
적당히 시원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오늘 찍었던 사진 들여다 보며... 실실 웃고...
아 오늘 무지 행복하다는 생각이 나네.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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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까지 주문.
좀 과해보이기도 한데...
오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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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다 먹었다.
오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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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을 살펴보다가 맨위 Coperto가 뭘까? 했더니... 야외테이블 값이라네. 고렇군.
오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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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 성당 다시 한번. 노을이 질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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