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fmoon_이지연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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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식으로 집 앞 길가에 있는 바 카페에서 빵과 커피 먹게 쿠폰을 줬다. 플레인 크로와상에 카푸치노 한 잔 시켜놓고 기다리다 야외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니 팔레르노에서 봤던 보라색 나무가 보였다. 자카란다(Jacaranda)라는 이름으로 화사한 행복, 기쁜 소식 이라는 꽃말이 있다. 나한테 딱 어울리는 나무인 걸.^^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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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비대면으로 하고 주차시켜논 차에 왔더니... 차 유리에 이런 종이가 껴 있었다. 불법주차 범칙금 내라는 뜻인 거 같다. 순간 당황했다. 내가 어제 체크인하는 주인한테 내가 길 노란색에 주차해놨다니까 주인이 괜찮다고 계속 말했고 파킹퍼밋카드 있어야하는 거 아니냐? (어제 라구사 초코호텔 주인이 주차하는데까지 와서 퍼밋카드 놔줘서 알고 있었다) 하고 말해도 괜찮다고 그랬었다. 문자로 이 서류 사진을 보냈더니... 자기네가 범칙금을 내주겠다고 차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나중에 영수증 보내주겠다고 한다. 휴...
어째든 또 해결은 됐네.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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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에서 시라쿠사가 1시간 20분 밖에 안 결려서 중간 바닷가 마을을 들려 돌아보고자 아볼라라는 도시를 가기로 했다. 근데 여기도 계획도시로 영화세트장 같은 분위기였고 무료주차장 찿다가 못찾아서 그냥 한바쿼 돌고 도시를 나왔다.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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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까지 가는 중간에 시칠리의 그랜드캐년이라는 곳이 있다길래 시간이 많으니 함 가보기로 했다.
카바그란데 델 카시빌레 자연보호구역 (Riserva Naturale Orientata Cavagrande del Cassibile)
거기까지 가는 길이 또 산을 하나 넘느라 꼬불꼬블 가팔랐다.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전망대 앞까지 가지도 못하고 사진을 찍었다.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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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저 도시가 아볼라다.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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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더 올라가야한다.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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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구로 가는 길이 비포장이다.
이거 가는 거 맞아?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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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주차하고 5유로 내고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걸어가는데... 양들이... 나를 향해... 떼거지로 몰려왔다. 당황스러웠으나 지네들 스스로 옆으로 비켜간다. 신기하다.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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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은 주차요금이었고 트레일 입구에서 2유로 또 냈다. 아저씨 둘이 코스를 열심히 설명해줬다. 5킬로미터 이고 양방향 어디로 가든 한바퀴 돌면 된다고 했다. 난 사진상 B코스로 갔다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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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협곡이 보인다.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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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계속해서 내려간다. 알고보니 협곡 아래 강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5킬로인거다. 이러면 한 3시간 걸릴 거 같은데... 고민이다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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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부분까지 내려왔다. 이대로 또 한참 가야한다니... 헐...너무 힘들거같다. 그래서 1.5킬로 지점에서 되돌아 갔다.
아... 경치는 넘 좋은데... 넘 덥다.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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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오는 도중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한 장.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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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라갔던 양들이 나가는 통로 옆에 햇빛을 피해 벽에 머리를 밖고 줄서있다. 덥겠다.
오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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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로 들어왔다. 아직 체크인 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네아폴리스 고고학 공원(Parco Archeologic della Neapolis)을 갔다. 여기는 숙소에서 걸어서 올 만한 데는 아니라서 차로 먼저 가기로 한 것이다. 차로 입구로 들어서는 길 초입에 커다랗게 주차장이 써있고 사람까지 서서 들어오라고 손짓하길래 들어갔더니 5유로 달란다. 그래서 티켓 사서 차에다 올려놓고 공원 티켓부스로 가는길에... 이런 씨. 무료 주차장이 이리 많을 줄이야. 완전 낚였네.
오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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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유적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과 똑같은 기능이란다.
시라쿠사는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식민도시로 만들어 번성시킨 도시. 로마식민지 시대 때는 로마인들의 문화를 똑같이 했다고 함
오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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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허브가 사람키만함. 만지니 한참 향기가 난다.
오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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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시오스의 귀
동굴 입구가 마치 사람의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어짐.
놀라운 음향 효과가 유명하다. 내부가 좁고 높은 구조라 소리가 엄청나게 증폭되서 동굴 안에서 속삭이는 소리도 밖에서 또렷하게 들린단다. 독재자 디오니시오스 1세가 이 동굴에 죄수들을 가두고, 동굴 밖에서 그들이 소곤거리는 탈옥 모의나 비밀 이야기를 엿들었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 빛의 화가 카라바조가 이름 지었다네.
오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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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보니 대단하다.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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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채석장이여서 저런 모양으로 돌을 깎은 듯.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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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서 연인들이 뽀뽀하고 난리네.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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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원형 극장인데... 요즘도 공연장으로 사용한단다. 그래서 돌 계단위에 좌석을 만들어 덮었다. 고대 원형 극장을 아직도 사용한다는 것은 엄청 고무적인 일이지만 저렇게 변형을 한 것은 좀 아닌듯.
오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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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 풀고 쉬었다가 길거리 산책 나왔다.
도시에 꽃이 장난 아니게 한창 펴있어서 거리가 예뻐 보인다.
오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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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의 구도심인 오르티지아 섬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아르키메데스의 동상.
시라쿠사 사람이였군. 바닥에 있는 게 아르키메데스의 스토마키온이라는 우리나라 칠교놀이 비슷한 퍼즐이다. 너무 어려워 배아파서 지은 이름이란다.
로마가 쳐들어오는 와중에 모래밭에서 도형 그리고 기하학 문제 푸는데 군인이 밟으려고 해서 "내 도형을 밟지 마라! (Do not disturb my circles!)" 소리질렀는데 군인은 누군지 못알아보고 아르키메데스를 죽였다는 일화가 있다.
시라쿠사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고 업적도 많고 발명품도 많은데 이정도면 성인 반열에 안 올려줬나? 발명품들 잘 보면 기적처럼 보이게도 할 수 있었을텐데...^^
오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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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거리 1
오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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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거리 2
오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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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거리 3
오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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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거리 4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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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식당 오픈을 기다리며 한 장.
오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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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 앉아있는 곳 놀이터가 있는 정원.
아이들이 뛰어논다. 여자 경찰도 같이 있다.
오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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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온 식당이 생파스타 만도 파는 가게.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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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쪽에 1인용씩 테이블과 의자가 주욱 있고 테이블 앞에 거울이 있어서 뒤쪽 작업실 겸 키친이 보인딛.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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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앉게 되어있다.
오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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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만 하는곳이니..
나는 딸리아뗄레(칼국수면)라구 볼로네제와 스파클링 와인 한 잔 시켰다
오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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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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