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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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moon_이지연
weather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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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조식을 일찍 먹고 출발해야 해서 8시 정각에 나갔더니 좀 준비가 덜 되서 요구르트랑 먼저 먹으면서 창밖을 봤다. 오늘은 구름이 많네.
weather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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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줌마와 헤어지는 인사를 하고 밖을 나와 차 있는데로 가보니...와 이런... 차 지붕이며 옆 유리창에 새똥들이 널려있다. 위를 쳐다보니 커다란 나무가 절벽에서 내 차 쪽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와 어떤 놈인데... 새똥같지않고 개나 고양이 똥처럼 푸짐하다. 어제 창문가에서 봤던 그 놈들인가 보다. 닦을 시간도 없어서 그냥 출발했다. 반납할 때 미안하겠는 걸. 어제 보트타러 갔던 낙소스를 지나가는데.. 그 시라쿠사의 성모 눈물의 성당 (현대적인)의 작은 버전 성당이 있다. 따라만들었나보다.
weather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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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9시50분쯤 들어왔다. 근데 반납은 10시50분에 했다. 와 진짜... 나도 몰리면 욕이 절로 나오더라. 공항길이 거의 일방통행인데... 옆의 Hertz 렌터카 간판을 보고도 그리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 계속 헛돌았다. 거진 5바퀴쯤 돌았나 보다. 어제 지난번 팔레르모에서 렌트 할 때 카타나아 공항 리턴 주소라면서 QR코드를 줘서 찍고 그대로 왔다. 근데 일방통행 한 부분이 클로즈 돼서... 내비는 자꾸 가라고 하는데 길은 막혀있고... p4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써있었는데...들어가면 1층은 반 나누어져있어 반대쪽으로 못 가고 2층은 연결되어 있는데.. 그 반대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또 막혀있고...와 씨 열불나서... 2층에 대고 걸어내려가서 내 차가 저기 2층에 있는데 1층으로 내려오는 길이 없다 하니... 다시 내려가 나가서 공항 바깥쪽으로 다시 들어와야 한단다. 진짜... 라파엘 한테서 문자오고 오늘 묵을 카타니아 숙소에서도 연락오고... 난리도 아니다. 어찌어찌 차를 반납하고. 카타니아 들어오는 버스를 타기 전에 화장실도 한 20분 기다리고(공항이라면서 화장실이 2개 밖에 없다. 이런) 버스 타는데를 또 찾느라 여기저기 헤메고.. 저 사람한테 물어보니 맞단다. 내 얼굴이 좀 긴박해 보였는 지... 저기 벤치에 가서 앉아있다가 버스 오면 타라고 친절히 안내해줬다. 오늘 처음 안심이 되면서 맘이 좀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휴우...
weather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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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나름 괜찮다. 이것 저것 해먹을 수도 있고...커피머신과 빵도 꽤 있다.
weather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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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에 맞춰 베드가 열정적인 red구만
weather오후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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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시간 마음을 진정하고 카타니아 시내 구경을 나갔다. 처음으로 집 입구가 길에 있지않고 문 따고 들어와 안쪽 골목에 집들이 있는 이탈리아식 아파트에 묵는다. 집안은 깨끗한데 대문과 골목은 좀 지저분하다. 조기 사반원형 차양막이 있는 집이 숙소다.
weather오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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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자카란다 꽃들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바닥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좀 신비스러워 보이긴 한다.
weather오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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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를 왔는데 일찍 닫았다.
weather오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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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광장의 코끼리 동상. 코끼리가 코로 물을 품으니까 화산을 자제시킬 수 있지않을까 하는 카타니아인들의 희망의 의미가 들어있다. 에트나와 가까운 곳이니까
weather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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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가다 만난 성당이 있길래 들어가려하니 유료란다. 개별로 5유로씩인데... 카타니아의 모든 성당 티켓은 15유료라 그냥 샀다. 3개 이상은 들어가겠지. 여기도 예수님은 없네. 여자들 (아마 성모 마리아겠지)만 잔뜩.
weather오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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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바로크.. 하는 성당일세.
weather오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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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천장 꼭대기에 여자분이 있어. 하나님이 아닐세.
weather오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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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겨. 도시 한복판에 떡하니 그리스로마 극장이 있다. 설명문엔 그리스가 터를 잡고 로마가 최대한 활용했단다. 그멍과 수로를 보니 콜로세움처럼 수중전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weather오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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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1킬로미터도 안되는 길 와중에 교회가 4~5개가 있다. 복합티켓을 사길 잘 했다. 이 교회는 성 아가타 교회인데... 알고보니 카타니아 전체를 대표하는 수호신이란다. 그래서 성당에 여자 성인 모습이 많은 거 였다.
weather오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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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가타 성당은 여러개가 있다. 큰 아가타 성당 뒤에 바로 붙어서 작은 성당이 있길래 가봤더니... 여기는 역사적 성지였다. [제미나이 설명] 성 아가타(Sant'Agata, 235년경 ~ 251년)는 가톨릭의 4대 동정 순교 성인 중 한 명이자, 시칠리아 카타니아의 영원한 수호성인입니다. 그녀의 삶과 순교 이야기는 신앙적인 의미를 넘어 카타니아라는 도시의 정체성과도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 성 아가타의 삶과 순교 배경 ​아가타는 카타니아의 유복하고 고결한 기독교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뛰어난 미모를 가졌던 그녀는 어린 나이에 자신을 오롯이 신에게 바치기로 서원(동정 서약)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시칠리아의 로마 총독이었던 퀴인티아누스(Quintianus)가 그녀의 미모와 재산에 탐을 내며 구혼했습니다. 아가타가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이를 단호히 거절하자, 총독은 마침 가이우스 데키우스 황제 시기에 내려진 기독교 박해령을 빌미로 그녀를 체포했습니다. 2. 가혹한 고문과 기적 ​총독은 아가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녀를 사창가에 한 달 동안 가두고 회유했으나, 그녀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분노한 총독은 잔혹한 고문을 명령했습니다. ​가슴이 잘리는 고문: 총독은 집행관들에게 그녀의 가슴을 도려내거나 짓겨누르는 잔인한 형벌을 내렸습니다. 아가타는 이 고문을 당하면서도 *"악한 폭군이여, 어머니의 가슴에서 젖을 먹고 자란 당신이 여인의 가슴을 베어내면서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담대히 맞섰습니다. ​성 베드로의 발현: 감옥에 갇혀 피를 흘리던 아가타에게 밤사이 환시 속에 성 베드로가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기적적으로 깨끗하게 치유해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화로(Fornace) 고문과 순교: 상처가 치유된 것을 보고 격분한 총독은 그녀를 숯불과 깨진 기와 조각이 가득한 화로 위에 굴리는 형벌을 내렸습니다. 고문이 자행되던 중 카타니아에 거대한 지진이 일어나 고문관들이 잔해에 깔려 죽는 일이 발생했고, 결국 아가타는 감옥으로 옮겨진 뒤 경건히 기도를 올리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3. 예술 속 성 아가타의 상징 (Iconography) ​종교 미술이나 회화에서 성 아가타를 구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녀의 상징물들이 매우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쟁반 위의 가슴: 그녀가 당한 고문을 상징하며, 미술 작품 속 아가타는 대개 자신의 잘려진 가슴을 은쟁반에 담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집게와 달구어진 숯: 고문에 사용되었던 도구들이 함께 그려지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 (카타니아의 디저트): 카타니아의 베이커리에 가면 **'미네 디 산타가타(Minne di Sant'Agata, 성 아가타의 가슴)'**라는 전통 디저트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성인의 가슴을 형상화한 하얗고 둥근 마지팬(Marzipan) 과자 위에 체리를 얹은 형태로, 카타니아 사람들은 이 디저트를 먹으며 성인의 순교를 기억합니다. ​4. 카타니아와 에트나 화산의 보호자 ​카타니아 사람들에게 아가타는 단순한 과거의 성인이 아니라, 도시를 재앙으로부터 지켜주는 실질적인 수호자입니다. ​그녀가 순교한 지 1년째 되던 해, 카타니아 뒤편의 에트나(Etna)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도시를 집어삼키려 했습니다. 이때 두려움에 떨던 주민들이 아가타의 무덤에서 그녀가 쓰던 붉은색 베일을 가져와 용암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러자 기적적으로 용암의 흐름이 멈추었고, 도시는 화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성 아가타는 화산 폭발, 화재, 지진으로부터 도시를 지켜주는 성인이자, 유방암을 앓는 환자들과 유모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매년 2월 카타니아에서 열리는 성 아가타 축제는 시칠리아 전체에서 가장 뜨겁고 웅장한 종교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리 중요한 카타니아 성인 이셨네. 위 사진은 당시 화로가 있던 장소이다.
weather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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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뒤로 들어가니 어떤 남자가 열쇠 2개를 들고 서 있는 동상이 있다. 여기가 바로 베드로가 꿈속에 나왔다는 지하감옥이었다.
weather오후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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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가타 성당. 옥상 올라가려는 데... 이건 따로 돈을 내야한단다. 씨... 냈다.
weather오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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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위 첨탑 올라가는 길.
weather오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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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니아 시내가 파노라마로 잘 보인다.
weather오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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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려가는 길. 한명만 간신히 갈 수 있어서 위 아래에 신호등이 있다. 푸른 색 일 때만 들어갈 수 있다
weather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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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광장에 있는 카타니아 제일 오래된 젤라또집. 사람이 버글버글.
weather오후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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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다렸다가 내 것 담길래 사진 한장.
weather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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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망고. 진짜 맛있다. 내일 또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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