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fmoon_이지연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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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으로 보이는 뷰.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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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팟으로 커피를 만들어 먹었다. 여긴 커피 머신이 없다.
제미나이에게 만드는 법을 물어봐서 만들어봤다. 생각보다 맛있다. 모카팟 하나 사 갈까?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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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면서 밖을 보니 현실감이 없는 뷰다.
매일 이런 뷰를 보는 사람은 별 감흥이 없겠지.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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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틀까지 같이 찍어야 진짜 창문 뷰인줄 알겠지.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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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피로 가는 길 무료 해수욕장.
근데 뭐 별로 수영하고픈 생각이 안든다.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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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바라보니 좀 낫네.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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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 보이는 바닷색깔은 시칠리아나 여기나 비슷하네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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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피 두오모.
다시 이 두오모를 본다는 게 좀 신기하게 느껴진다.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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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흉상이 두오모 입구에 떡하니 있다. 추기경 피에뜨로 카푸아노. 라파엘 카푸아노의 조상이다.
라파엘 가문이 이 지역 대단한 가문이었다니... 이 아말피가 예전에는 이탈리아 4대 해양왕국이었다는데, 이 조상 추기경이 성 안드레아의 유해를 들고 아말피로 와서 이 두오모에 모셨단다. 이 아말피의 대표 성인이 안드레아 성인이다.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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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이슬람 문양이 있다. 섞었어.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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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두오모 성당 지하다.
성 안드레아의 무덤을 아주 아름답게 만들어 놨다.
그래서 앉아서 한참 안드레아에 대해 알아 봤다.
아말피(Amalfi)와 성 안드레아(Saint Andrew, 산 탄드레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입니다. 예수의 첫 번째 제자이자 사도 베드로의 친형제인 성 안드레아는 현재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말피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성 안드레아는 그리스 파트라스(Patras)에서 대각선 모양의X자형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습니다. 그의 유해는 처음에 콘스탄티노폴리스(현 이스탄불)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었는데요.
1204년 제4차 십자군 전쟁 당시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함락되면서 수많은 성물이 유럽 각지로 흩어지게 됩니다. 이때 아말피 출신의 추기경이었던 피에트로 카푸아노(Pietro Capuano)가 성 안드레아의 유해(머리뼈와 신체 일부)를 확보하여 고향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추기경은 사비로 대성당 지하에 아름다운 지하 성당(Crypt)을 짓고 유해를 안전하게 안치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말피는 유럽 전역에서 성지순례객이 몰려드는 중요한 종교 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아말피의 성 안드레아를 이야기할 때 가장 신비롭고 유명한 현상이 바로 만나(Manna di Sant'Andrea)라고 불리는 액체입니다.
지하 성당에 안치된 성 안드레아의 유골(뼈)에서는 수 세기 동안 정기적으로 투명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이슬 같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현상이 보고되어 왔습니다.
현지 신자들은 이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성인이 아말피를 축복하고 보호하고 있다는 증거로 여기며, 만약 액체가 나오지 않는 해에는 도시나 전 세계에 불길한 일이 생길 징조(전쟁이나 전염병 등)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의 유해가 모셔진 **아말피 대성당(Duomo di Amalfi)**은 도시의 중심이자 가장 거대한 상징물입니다. 아말피가 과거 이탈리아의 막강한 해상공국(4대 해양공화국 중 하나)이었던 시절의 부와 명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은 아랍-노르만 양식, 고딕, 바로크 양식이 절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특히 성당 전면(파사드)의 화려한 줄무늬 대리석과 황금빛 모자이크가 압권입니다.
지하 성당(Crypt)계단을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지하 공간은 온통 화려한 바로크풍의 대리석과 벽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중앙 제단 아래에 성인의 유해가 잠들어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거대한 성 안드레아 청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원래 갈릴래아 호수의 어부 출신이었던 성 안드레아는 어부와 항해사, 해상 무역을 하던 사람들의 수호성인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무대로 거친 삶을 살았던 옛 아말피 공국의 선원들에게 성 안드레아는 정신적인 기둥이자 거센 폭풍우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는 절대적인 존재였습니다.
지금도 아말피에서는 축일이 되면 성 안드레아의 무거운 청동상을 짊어지고 대성당의 가파른 62개 계단을 전력 질주로 뛰어 올라가는 역동적이고 장엄한 종교 축제가 열립니다.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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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에도 성 안드레아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지난번 작년 아말피 여행할 때 가이드가 하는 말이 아말피 항구에서 큰 소리로 안드레아 라고 부르면 한 10명이 뒤돌아본다고 한게 생각났다.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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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피가 비싼동네인 걸 알아서 그런지... 관광하는 사람 천지고 물건값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 젤라또가 15유로라니...
가게 간판이 예뻐서 한장.
돌아다니면서 선물로 뭘 살지 보기만 했다.
근데 다 좀 비싸다.
오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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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라파엘 어머니네 집(내 숙소 웟집)에 모여서 매년 열리는 옛 중세 갤리선 로우잉 대회를 TV를 보기로 했다. 라파엘의 어머니. 실제적으로 말하면 새어머니. 실 어머니는 2세에 돌아가셨단다. 86세라시는데... 거의 거동이 어려우시단다. 거기에 비하면 울 엄마 아빠는 진짜 건강하신 거다.
오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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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해상왕국이었던 아말피, 피사, 제노바, 베네치아 4도시가 매년 모여 갤리선 로우잉 대회를 한다는 거다.
제노바가 이겼다. 아말피가 이긴 적이 있느냐 했더니 3년전에 이긴 적 있단다.
모여서 다같이 보면서 서로 응원한다.
오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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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숙소에 있던 와인 가지고 가서 이 테라스 (옥상) 에 올라와서 한잔했다.
이 뷰를 안주삼아...
오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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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저 꼭대기 같이 올라가 보자고 했다.
밥을 라파엘 시스터가 해줬다. 근데 가족이 6명인데 라파엘과 나만 밥을 먹고 누군 이래서 못 먹고, 누군 저래서 못 먹고... 나 먹는 거 계속 쳐다보고...^^
이탈리아 사람들이라 참 말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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